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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국악아동뮤지컬] 재미가 맛집 “얼씨구 왕국의 삼총사”

by aera_area 2025. 4. 16.

 
 

부산문화회관에 아동극 한다고 해서
주말이라 보러 갔습니다
 


 
부산문화회관 사랑채극장인데
아동극 전용극장이라 그런지 
어린이 편의시절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양쪽으로 여자 남자 화장실이 있는데 여자화장실 쪽엔 수유실이 있었어요
 
 
구경은 못하고 발권하고 화장실 갔다가
바로 입장했어요
늦는다고 서둘러서인지 그래도 조금 시간이 남아서
자리에 착석 후 한숨 돌렸습니다 
 

어린이 전용극장답게 의자도
세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유석이라 편하게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첫째와 저는 제일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남편은 둘째가 아직 어려서 제일 뒤에서 조금 보다가 힘들어하면 나가기로 했어요
 
 
40~45분 정도의 러닝타임이었던 것 같은데
아이가 끝까지 아주 집중하면서 잘 보았어요
악당이 나왔을 때 조금 무서워하는 것 같았으나
금세 또 집중해서 잘 보더라고요
국악기를 활용하여 만든 캐릭터가 아주 귀여웠어요
극 중간중간에 캐릭터 이름이 뭔지
몇 번이나 물어보며 관심 있어했고
얼씨구 왕국의 삼총사가 함께
최고의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해그미, 피피리, 자장구가 말하거나 노래할 때
각자의 악기소리를 내어줘서
자연스럽게 소리도 익히고 아이디어가 좋고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내용 자체에도 자극적인 요소 없이
무해한 콘텐츠였던 것 같아요 
8개월 둘째도 울면 나가려고 했는데 
웬일인지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커튼콜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줘서 캐릭터들 사진 찍고 아이와 함께 사진도 찍었어요 
공연 전에 무대 앞에서 직원이 혼자 중얼중얼 이야기했는데 그게 커튼콜에서 사진 찍으시면 된다는 내용인 것 같았습니다
전혀 객석에 전달이 안 되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안 들려서 못 들었지만 입구에 들어올 때
직원이 한번 이야기를 해주긴 했습니다

 
친구들이 노래하다가 끝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는데 그 이후가 커튼콜입니다
어느 타이밍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사람들이 주섬주섬 쭈뼛거리며 사진 찍길래 저도 찍었어요
커튼콜에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구성한 거는 좋았다고 수 생각합니다
다만 확실히 좀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노래들도 신나고 국악을 친근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아이가 재밌다고 또 보고 싶다고 합니다
 
 
 로비에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많았어요

 




아직 시간이 좀 더 남아있어 한번 더 보러 가려 합니다
1인 2만원이구요
2025년 3월 5일~6월 1일
수~금 10:30
토 일 공휴일은 11:00
월화는 공연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