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참 팥빙수집이 많은 것 같다
더위의 고장 대구에서 왔지만
대구는 팥빙수집이 그렇게 많지 않다
이상한 일이지만
그랬다
부산은 동네마다 몇 개의 맛집이 있고
집집마다 개성 있어
찾는 재미가 있다
동래구에 이사오고 나서는
백팥집을 주로 찾는다


백팥집
동래 롯데백화점 인근 명륜역에서 도보 8분
매주 화요일 휴무
골목안에 있어요
안보여도 확신을 가지고 걸어가보세요

한 건물이 모두 백팥집인데
2층에 팥연구실이 있고 1층이 가게
2층에서 단팥빵이 내려오는 것으로 보아 팥을 만들고 빵을 만드는 것 같다


오늘의 메뉴
옛날팥빙수
7,500
단팥빵
3,300
(2025년 1월 기준)
메뉴판에 써있지 않지만
말차와 흑임자팥빙수는 계절메뉴다


옛날팥빙수는
달지않고 맛좋은 팥과 우유얼음인데
그 조화가 아주 좋고
특히 떡이 쫀득하니 아주 맛있다
지난번에 흑임자팥빙수를 먹어봤는데
미숫가루 가루 먹으면 기침나는 그 스타일이다
흑임자가 꼬소하니 맛있었지만
배는 한정적이고 옛날팥빙수를 안먹을 수 없기에
나는 옛날팥빙수만 먹는다
1인 1메뉴를 강요하진 않는데
눈치껏 많이 시켜먹읍시다
다 맛있으니까 ㅎㅎ
팥빙수 2인이 먹기 알맞고
다른메뉴도 가격대가 참됩니다
모 팥빙수집은 1메뉴를 강요하고
조금 면박을 주는 것과 매우 대조됩니다
백팥집이 건강상의 이유로 몇 달간 문을 닫았을 때
언제 다시 여는 지 몰라
주기적으로 가보곤 했는데
빙수가 먹고싶어 다른 집도 좀 갔더랍니다
백팥집 잃어 얼마나 서러운 나날이었는지 ㅜㅜ
이렇게 다시 문을 열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단팥빵!!!!
이 날 그자리에서 4개 먹고 4개 더 포장해왔습니다
친구들 손에 하나씩 쥐어주고
집에 엄마 가져다드리고
오늘은 오픈런하는 바람에
갖나온빵 먹었습니다


자 모두 잊지마시고
먹고 포장하세요
두번드세요
맛나게 드세요
여타 다른 단팥빵과 다르게 봉긋 솟은 모양인데
안에 모두 팥이 들어있죠
빵이 두껍게 들어간게 아니고
얇게 감싸고 있는 그런 느낌
하나먹으면 배가 부른 느낌이지만
내 배는 빵에 호의적이네
무한정 들어가버려 ㅎㅎ

모두 그런거 아닌가요
배부름에 배부름을 더해
오늘도 돼지런~~~~
🐵🐵🐵🐵🙉
단팥빵은 또 회동수원지에 맛집이 하나 있는데
다음 번에 내용 추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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