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생일에
사진을 찍으러 숙소에 조금 투자해서 여행을 가는 편이에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부산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하긴 하는데요
이번 숙소는 경주에 위치한
사색공간
주중
350,000원
오픈특가 중
(2025년 3월 기준)
미온수 추가 없이
33도 유지 중이고
유아가 두 명이라 그런지
인원 추가 1명 있었습니다
인원추가는 현장에서 결제하고요
사진도 찍고 할 일이 많아서
음식은 포장해 오는 편입니다
정리되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정신없이
일단 찍어봅니다
부엌이 아주 깔끔합니다
ㄴ자 구조라 동선이 편하고
식탁과 바로 연결되어 음식 준비하기 편했습니다
전자레인지가 있어
아이들 음식 준비해 와서 데워주기 좋았고요
저는 손을 자주 씻기 때문에 의자에 수건 하나 걸어두었습니다
저희는 여행 때 스팀건조기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아이들 식기는 사용하고 소독 후 건조해서 바로 이동하기 좋습니다
부피가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지금 둘째가 분유를 먹기 때문에
필수로 준비합니다
이번 여행에선 아이들이 아파서 약들을 많이 준비해야 했는데요
둘째가 어리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크면 더 잘 놀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엄청 별나게 노는 편이 아니라서
바닥으로 내려가는 턱이라던지
소파 연결부위 이런데가 많이 위험하진 않았는데
남자아이들은 엄청나게 뛰어다니기 좋겠네요 ㅎㅎㅎ
자기들 세상이죠
바닥이 딱딱해서 조금 아플 수도 있겠습니다
세면대랑 화장실, 샤워실은 분리되어 있고
수건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바베큐장에 빨래건조대가 있어
젖은 빨래 말리기 좋았고요
수영장에 대형 산업용 제습기가 있어
꿉꿉함이 없었습니다
침대는 이동이 편해서 벽 쪽으로 붙이고 나란히 연결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잘 수 있었어요
침대를 밀어서 편하게 사용하셔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침구가 부스럭거리고
폭신폭신해서
좋았지만
7개월 된 둘째 재우고 도망치기 실패!!!
몇 번의 실패 후
이불 깔고 바닥에서 자야 했어요
4살인 첫째 아이는 포근하게 아주 잘 잤습니다
수영장-자쿠지-사우나
이 코스가 아주 좋았다고들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사우나는 이용하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좀 크면
수영장에서 놀다가 자쿠지에서 몸 따뜻하게 쉬고
사우나에서 땀 빼고
돌고 돌고 돌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우나에는 찜질복 아닌가요
다음에 간다면 단체 찜질복 준비해 보렵니다 ㅎㅎㅎ
돌멩이 만짐 주의!!!!
불투명칸에 2단계로 조정하면
사우나가 시작된다고 해요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아쉬움 가득입니다
설명을 열심히 들었는데
시간이 도저히 안 나더라고요
2시간 사용가능하며
밤 10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쿠지가 아주 좋았어요
물온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물높이가 어린아이에게 딱 맞아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아직 날씨가 좀 쌀쌀해서
물에 안 들어간 저는
조금 쌀쌀했습니다
밖에서 날아들어온 벌레가 조금 둥둥 뜨긴 했어요
자연이니깐 그러려니 하고
남편이 퍼내어 주었습니다
밤이 더 분위기가 좋긴 했어요
이때까지 갔던 숙소들에 비해
수영장이 긴 편이었어요
산업용 제습기가 있어 습하진 않았고
수영장 사용 전 40분 전엔 꺼 두시라고 하셨어요
가습기 열기로 오히려 물이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다고
가습기가 틀어져있을 때 온도가
아주 따뜻하고 좋더라고요 ㅎㅎㅎㅎ
말씀대로 물이 차갑게 느껴지긴 했어요
33도 유지입니다
아이들 쓸 수 있는 튜브와 공 성인 튜브가 있고요
구명조끼는 없으면 빌려주신다 하시던 데
저흰 오래 놀건 아니라 빌리진 않았습니다
튜브를 잘 타고 놀아서 튜브를 타고 놀았는데
요즘 부쩍 자신감 붙어서 인지
방심하다가 두 번 물에 빠지고는
급히 물놀이가 종료되었죠
다시는 수영장에 안 간다고 해서
잠수 잘하던데 팔만 저으면 수영할 수 있겠다고
다독여 주었습니다
다음번엔 둘째도 좀 크고 하니
제가 수영 배운 자로서
잠수 실력을 뽐내봐야겠습니다
(수영 초보자 배영 팔젖기 전까지 배웠지만 마음만은 수영인)

엄마의 생존 수영을 보고 더 기겁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급히 숙소 사진을 다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ㅎㅎㅎㅎ
거실 사진이 없어 아이들이 출연했습니다
둘이 아주 알콩달콩 잘 놉니다
거실 바깥에 바베큐장이 있습니다
전기그릴 형태고
중정과 작은 바깥정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사진에 이 공간의 여유로움이 조금 담기나 모르겠네요
너무 좋았거든요
엄마는 펜션 10만 원도 비싸지 하는데
가격 들으면 기겁하겠지만
다음에 엄마와 함께 꼭 다시 가고 싶은 숙소였어요
역시 엄마에겐 가격은 비밀로 하고
함께 가보겠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은
다 즐기지 못해 아쉬운 숙소였어요
엄마 풀장 있는 숙소
이런 숙소는 50만 원은 줘야 갈 수 있다고!!!!!
성수기에는 가도 못해!!!!!
지금 오픈 특가에 가야 해!!!!
자연광 사진이 아주 잘 나오는 숙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