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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경상남도

[거제] 숲소리 공원+ 양, 토끼 먹이주기+맛집

by aera_area 2025. 2. 3.

거제에 모노레일
1월까지 무료라고
대대적으로 인스타 알고리즘이 알려줘서
연휴에 할 일도 없고 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부리나케 준비


거제에 도착하니 12시 10분이었다

매표소 점심시간 있다 해서
점심 먹고 가기로 하고
검색해 보니
여러 군데 맛집이 검색되었는데


뽕마루
오색집
거제샤브농장
배말칼국수김밥 거제면점

등등
있었는데
다 비슷비슷한 거리에 위치


첫째가 칼국수를
좋아해
배말칼국수김밥을 선택






와 이토록 사진을 전혀 안 찍기도 어려운데
아무것도 없이 메뉴판만

칼국수가 기본적으로 고춧가루 없는데
맛이 칼칼해
34개월 언니는 못 먹고
아기미역국+밥을 추가해서 먹었어요

배말톳김밥도 먹을 만
칼국수는 단무지하고 같이 먹으니 맛있었어요

배말칼국수는
사천 갔을 때 처음 먹어봤는데
비교군이 둘 뿐이라
사천이 더 맛있었는데 ㅎㅎ
그 생각을 하며

먹을만하다 생각했습니다
가게 회전이 엄청 빠르고
모든 테이블이 아이가 1명 이상 있었어요
모두 아이가 칼국수를 먹기 좋겠다
우리처럼 생각했을 듯

🐵🐵🙉🙈🙈






자 고대하던 모노레일을 타러 갔는데
시간마다 1자리씩 남아있고
4시 30분에 4 좌석 남아있데요
띠로리
한 명씩이라도 모노레일 타고 올라가랬더니
36개월 미만 못 탄다네요
띠로리


같이 앉으면 안 되고 모두 따로 앉아야 되며
임산부 36개월 미만 아동 탑승 못한데요
ㅎㅎㅎㅎㅎ


또 나만 몰랐나 봐요

그것도 그렇지만
일단 자리 잡기 어려워요
좀 더 크면
일찍 가서 표 끊고 밥 먹고 와야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거제도까지 왔는데
아쉬워
걸어서 올라가기 선택


10-15분 걸어 올라가야 되는데
경사가 살벌합니다
거기를
그렇게 멀어 보이지 않았는데
둘째를 아기띠에 안고 올라가려니
힘들었어요

헬스 1일 차 헬스인인
저는 자신감 있게 갑니다


남편이 둘째 안고 가겠다 했지만
경사를 보니
분명 필시
첫째가 안아달라고 할게
너무 뻔했어요


모노레일이 아주 천천히 지나갑니다
두대로 돌리는지 계속 가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숨이 턱 끝에 차오르면
작은 놀이터 나옵니다

다시 한번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아요

갈만합니다



중간에 경치도 좋고
일단 아래에서
아 저기까지 가면 되겠다 보이니
좀 덜 힘들어요

그렇지만
다시 한번
경사는 만만하지 않습니다


또다시 위기 즈음
도토리 놀이터가 나옵니다

첫째가 조금 무서워했지만
그래도 재밌는 구성에
조금 더 크면 신나게 놀겠더라고요


토토리 놀이터에서
한숨 돌리고

조금만 올라가면 양과 토끼가 있는 축사가 보입니다



사람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고
양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관리사 선생님이 1월 23일에 태어난
막내 양이 있다고 하고
새끼양들은 대부분 한 달 되었다고 해요
너무 귀여웠어요

올라오면서 힘듦이 다 사라지더라고요

관람객이 많으면
축사가 아니라 목장에 나와서 풀 뜯고 산책하도록
풀어둔다고 하더라고요
먹이도 좀 넓은 공간에서 먹고


축사 제일 오른쪽에
먹이 판매하는 무인매표소가 있고
티켓을 들고 옆으로 이동하면
한 바가지 주십니다



동물먹이
3,000원
(2025년 1월 기준)





생각보다
양이 너무 힘이 세서
좀 당황했어요

아이가 혼자 주다가 바가지를
양에게 뺏기기도 했어요


익숙해질 때까지
같이 꼭 잡아 줬어요



옆에 토끼축사에는
기다란 풀을 구멍으로 넣어주면 토끼가 먹어요





양이 기다란 풀을 많이 먹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토끼에게 먼저 먹이를 줬어야 했는데


양이 우악스러워서인지
토끼에게 먹이 주는 걸 더 좋아했거든요

혼자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먹이를 줬어요

귀엽더라고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내려가는 길은 또 힘들겠지만 ㅎㅎ
행복한 체험이었어요




아버지도 고생이 많습니다
ㅎㅎㅎ